▲ 노종환 한국탄소금융 대표이사

한국탄소금융이 국내 최초로 IETA 회원사로 가입했다.

한국탄소금융(주)(대표 노종환)은 18일 최근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International Emission Trading Association)의 회원사로 가입했다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탄소금융(주)은 지난해 5월 개도국 최초로 배출권 현물거래의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Bluenext의 회원사로 가입한 바 있으며, 유럽 탄소시장에 실시간으로 배출권을 거래하는 등  배출권 거래 및 중개,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 등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한국탄소금융 관계자는 “금번 IETA 회원가입을 통해 국제 탄소시장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면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가교역할을 담당하여 국내 배출권거래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탄소금융은 향후 IETA내에 한국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Working Group을 신설, 의장역할을 수행해 국내 탄소시장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탄소금융은 국제 탄소시장 운영 노하우를 국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북아 탄소시장 형성의 필요성과 우리나라가 그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 탄소시장에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2008년 10월 1일 설립된 한국탄소금융(주)은 국내 최초로 탄소금융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KCF사모펀드(KCFF), KT&G, 후성, 휴켐스 등이 출자했으며 국제적 수준의 탄소배출권 거래 및 탄소금융 솔루션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및 투자 ▲배출권의 중개 및 거래 ▲탄소펀드 운용 및 자문 등이다.

한국탄소금융은 현재재 연간 약 2백만톤의 CER을 국제시장으로 중개판매를 하고 있으며, 개도국 기업으로서 최초로 유럽의 블루넥스트 거래소 회원으로써 실시간 거래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IETA(International Emission Trading Association)는 1999년 6월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배출권거래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제적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협회는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경제적 효용성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출권거래제의 개발 및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World Bank, WBCSD(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 등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회는 기후변화협약 논의, 각국의 배출권거래제 도입 및 운영 등에 대한 조언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Carbon Expo, Carbon Asia Forum 등의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협회는 EU 배출권거래제, UN 기후변화협약 등과 상호 협력하고 있는 단체로서,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의 169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IETA에 속한 회원사들은 전 세계 탄소시장에서 배출권 거래, 금융서비스, 컨설팅, 정책자문 등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ETA 주요 회원사로는 배출권거래소인 Bluenext, Climate Exchange Plc, Climex 등이 있으며 대형 금융사로는 메릴린치,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등이 가입돼 있다. 또 다국적기업으로는 BP, Shell, American Electric Power 등이 있으며, 협력사로는 World Bank, JBIC(Japan Bank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DBJ (Development Bank of Japan) 등이 있다.

IETA 회원사들은 상호간의 정보교류, 탄소시장 및 제도분석 등의 Working Group 운영,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에 탄소시장과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의견제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