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루텍은 2003년 설립 이래 세계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으로 Power LED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플랜트, 공공구역, 거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LED 조명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일루텍은 2006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한수원 협력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방사선관리구역 LED 조명등’ 개발을 완료했다. 품질/안전 T등급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방사선관리구역 내 백열전구 및 형광등, 나트륨등의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영광 1,2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원전 방사선관리구역에서는 수은, 아르곤, 질소 등 광원효율이 높은 방전등의 사용이 불가해 광원효율이 낮은 백열전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전력이 높고 수명(1,000시간)이 짧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높아 고효율, 장수명, 환경친화적인 LED를 이용한 대체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일루텍이 개발한 LED 조명등은 기존 백열전구와 동일한 조도 확보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백열전구의 3,000K 색온도에 비해 LED 조명등은 Cool White의 5,500K 색온도로서 Daylighting의 밝고 쾌적한 현장분위기를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김홍성 일루텍 사장은 “현 백열등의 배광곡선을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규격으로 인해 많은 설계변경과 반복 시험 등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과 한수원 연구인력과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원전의 맞춤형 LED 조명등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협력연구개발 과제의 수행은 자금지원을 통해 제품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외신인도 향상은 물론 판로도 확보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의욕을 유발시키는 동기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덧붙여 현재 개발된 제품의 계속적인 개선 및 보완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과정 역시 한수원과 업체가 공동과제화해 추진하는 것이 비용절감을 위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