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치윤 대표이사

(주)세영엔디씨는 1999년 설립 이래 앞서가는 국내 IT기술을 기반으로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고 계측하는 설비 및 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관련 기술을 활용한 핵의학 의료기기와 산업용 제어시스템 분야를 고품질,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세영엔디씨는 한수원과 다양한 협력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표면방사능 오염도 계수기, 원전소내 지역방사선 감시기, 광범위 베타감마 서베이 메터, 통합형 입출력 모듈 및 전치증폭기 개발 등을 수행했으며, 방사선 감시계통 선량측정기 국산화 개발과 증기발생기 누설감시설비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영엔디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한수원 협력연구개발과제로 원전 안전성등급 공정제어계통 이중화 전원공급기 1종 및 방사선 감시계통 전원공급기 2종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효율적인 전원 이중화, 점검 및 정비의 편의성 증대, 출력용량 증대, 발열온도 저감, 고급설계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품질/안전 Q등급 인증제품이다. 원전 공정제어계통 전원공급기와 방사선 감시계통 전원공급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2008년도에 영광 2발전소 공정제어계통용으로 43제트, 방사선 감시계통용으로 21대가 공급됐으며, 올해는 2월 영광 2,3발전소 공정제어계통용으로 35세트가 공급됐다.
오치윤 세영엔디씨 사장은 한수원의 협력연구개발 제도는 중소기업과 한수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좋은 제도임을 강조했다.

“협력연구개발 제도는 자금문제와 판로의 불확실성으로 쉽게 나서기 힘든 기술개발을 중소기업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로 비용절감과 정비편의성 등의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 사장은 개발선정품 지정에 따른 구매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제조분야 기술인력 양성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오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의 경우 한수원이나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연계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앞으로는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