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꽃 앞에 무릎을 꿇다'.

 한국남부발전에서 사보편집일을 하고 있는 김인호 시인이 ‘꽃 앞에 무릎을 꿇다’라는 이름의 ‘야생화 포토 포엠’을 눈빛 출판사를 통해 최근 출간했다.

시인 김인호는 그렇게 오랫동안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있었다. 그런 그를 두고 박두규 시인은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동안 그는 수행자다. 작고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아 모시기 위해 종일토록 산을 헤맨다”며 “그리고 그는 꽃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어 무릎을 꿇고 그 꽃 한 송이에 온 생을 집중한다”고 소개했다.

▲ 김인호 시인(한국남부발전 문화홍보팀 과장)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인호 시인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그동안 땅끝에서 온 편지(1996, 인화)와 섬진강 편지(2002, 삶이보이는창)라는 이름을 내건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야생화클럽 운영위원이면서 다음에 ‘섬진강 편지’라는 이름의 인터넷카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