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는 최근 스마트그리드용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품은 서울대 화학공정연구소 이종협 교수와 송인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삼화콘덴서는 이번에 개발제품에 대해 기존 제품 대비 등가직렬저항(ESR)이 30% 감소해 고출력이 가능하며, 용량변화율이 낮아 제품수명이 20% 증가, 높은 신뢰성을 가지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순간적인 고출력과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시스템이 필요한 전력용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슈퍼커패시터의 경우 활성탄 기반으로 이루어졌지만, 이번 신제품은 에어로젤탄소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이러한 탄소소재는 향후 슈퍼커패시터의 소재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용 음극소재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화콘덴서는 또 기존 탄소소재는 초임계법에 의해 제작, 소재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너무 비싼 점이 있지만, 이번 제품은 졸겔법을 새로 적용해 제조단가가 매우 낮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