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HOTT 관계자가 가압수형 원자로(PWR) 및 비등수형 원자로(BWR)를 위한 광섬유 인입 감쇠측정을 하고 있다.

독일계 SCHOTT社가 고품질의 인입모듈(EPA)로 우리나라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입모듈(EPA)은 전력 케이블과 제어 케이블 그리고 기계장치 케이블이 안전 격납벽을 통해 밀폐된 원자로 용기에 공급하는 데 필요한 안전장치 부품이다.

SCHOTT社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제품은 글라스 대 금속 봉인(GTMS)이 적용된 EPA를 이용, 밀폐성 및 내압을 보장하는 고품질 제품이다. 특히 무기 화학 제품, 영구적 밀폐 글라스로 인해 인입모듈(EPA)은 압력벽에서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SCHOTT社는 현재까지 1만2,000개 이상의 EPA를 공급했다”며 “유럽, 남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약 100여 곳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 한번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이 지난 40년 이상 제품을 제공하면서 더 나은 제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원자력 발전 개발 계획 소식에 대해 대단한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원자력발전 건설)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CHOTT社에 따르면 글라스 대 금속(GTMS) 기술은 글라스 밀폐제와 금속 전도체를 금속 하우징 내부에 넣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리 조립된 부품은 글라스가 금속에 녹아 용해되는 온도까지 가열이 된다. 이후 냉각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은 금속 하우징이 글라스보다 더 많이 수축 되는데 이러한 압축력이 내압 및 밀폐 봉인된 유닛을 만들어 내게 된다. 

SCHOTT社는 지난 수년동안 최적의 소재결합 및 제조공정의 완성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원자력 동력선박 및 잠수함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도 인입모듈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프랑스 아레바는 이 제품을 모델로 ASME NQA-1 인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CHOTT社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원자력 발전소에 밀폐형 글라스 대 금속 EPA를 공급할 수 있는 공인된 회사가 됐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SCHOTT社의 전자부품 패키징 사업부는 글라스 대 금속(GTMS) 기술을 비롯해 세라믹 대 금속 봉인(CerTMS)기술, 열 감지 부품 및 여러 종류의 최첨단 특수 글라스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북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에 5곳의 생산기지와 다수의 기술 센터를 확보하고 있고, 1,500명의 직원들이 여기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SCHOTT社의 전자부품 패키징 사업부는 최근 헝가리 팍스 원자력 발전소에 자사의 인입모듈(EPA)을

▲ SCHOTT 관계자가 가압수형 원자로(PWR)와 비등수형원자로(BWR)를 위한 7개의 동축으로 덮인 인입모듈(EPA)을 눈으로 검사하고 있다.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헝가리 유일의 원자력발전소로 최근 347개의 인입모듈(EPA)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롭게 교체된 인입모듈(EPA)은 VISOLA 社가 생산한 것으로, 이 회사는 SCHOTT社 전자부품 패키징 사업부의 글라스대금속 봉인(GTMS) 피드스루를 사용했다.

SCHOTT의 전자부품 패키징 사업부 최고기술자 Oliver Fritz 박사는 “글라스 대 금속 봉인 인입부는 원자력 발전소 내 수천 가지의 기계장치, 컨트롤 패널, 전기모터 및 다른 여러 전기장치 및 전자장치에 연결되는 전력 케이블, 제어 케이블 및 기계장치 케이블의 통과를 가능하게 한다”며 “설계된 60년의 수명을 훨씬 웃도는 기간 동안 안전격납구조의 압력 경계 상태를 유지시키며 원자로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