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EF 2009에 참가한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0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eoul International Electric Fair)’이 내달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유일의 발전·송배전 전기기기 전문전시회인 ‘SIEF 2010’에는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한전, KOTRA 수출상담회 초청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에 따르면 내달 9일까지 3일 일정으로 국내외 200개사, 450부스 규모의 발전 및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관련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전기기기 신제품이 전시된다.

현대중공업과 효성, LS산전 등 대기업 3개사를 비롯해 비츠로테크, 영화산업전기, 평일, 동우전기, 파워맥스, 이스트파워, 국제전기, 서울산전 등 중소기업 163개사도 함께 참가한다.

이 밖에도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 5개 기관과 Schneider Electric, 라인하우센코리아, TERASAKI, AEM 등 해외 21개사가 일찍부터 참가를 확정졌다.

지난해 UAE 원전수주를 기점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전 5개사는 공동으로 42개 협력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발전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 다양한 컨퍼런스와 발표회
전시회 첫날인 7일에는 오후부터 2층 세미나실에서 ‘2010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FUture Power Apparatus Conference 2010)’가 개막,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전력용개폐장치연구회 및 전기설비진단연구회 등 4개 기관이 공동개최한다.

특히, Japan AE Power Systems社의 다카하시요시히로씨를 초청, ‘일본의 친환경 개폐장치(Non-SF6)의 기술동향’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는 등 국내외 총 22편의 논문 발표하게 된다.

Oral Session과 Poster Session을 접목한 Fusion Session 운영을 통해 토론 중심의 기술 전문가 간 정보교류 활성화와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우수 논문 발표자에 대한 시상을 통해 연구 개발자에 대한 사기진작과 기술개발 의욕고취에 나선다.

■ 전력IT 표준화 포럼 국제 워크숍
둘째 날인 8일에는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력IT 표준화 포럼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전력IT 및 스마트그리드의 산업 및 표준화 동향과 마이크로그리드 R&D 동향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국제표준 제안 활동에 활용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김재섭 )은 5년간 정부 주도로 수행한 전력IT 10대 과제에 대한 전시회 및 발표회 개최, 그 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전력계통과 연계한 미래의 지능형 전력망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구성한다.

아울러 2층 세미나실에서는 스마트그리드사업의 핵심 기술인 전력IT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성과 발표회’가 개최된다.

■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
전기산업진흥회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꼽았다.

특히, 올해는 참가업체가 추천한 바이어를 KOTRA가 200여명 바이어를 선별·초청함으로써 어느 때 보다도 수출상담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당일 오후 2시부터 세미나실에서는 한전과 공동으로 ‘해외 주요 전력청 인사 초청, 중소 수출기업과의 간담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는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및 미주 17개국 28명의 전력청 인사를 대상으로 국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는 장으로 공격적인 해외진출의 기반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 산업포장 등 유공자 포상
전시회 ‘개막 기념 리셉션’은 정부와 전기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참가업체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7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전기기기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을 거행한다.

산업포장에는 국내 비상발전기 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주)이스트파워 신성호 대표이사가 수여하게 된다.

또, 이성하 (주)시티이텍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22명에게 각종 포상이 주어진다.

전시회 2일째인 8일 킨텍스 1층 VIP실에서는 4월 한-캐나다 전기관련 단체 간 업무협력 체계구축을 위해 방문하였던 ‘캐나다전기협회(EEMAC)’와의 ‘MOU 체결식’을 통해 한-캐나다 간 전기산업 분야의 R&D 및 표준화 동향 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한편, 전기산업진흥회는 ‘2011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11)’은 킨텍스 제2전시장 완공에 맞추어 2011년 9월 2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기계전 등 4개 전시회와 통합한 ‘2011 한국산업대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킨텍스 2전시장이 개장되면서 단일 전시면적 10만㎡ 규모의 국제무역전시회로 개최함으로써 국내 전시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