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원전 1,2호기 전경. 사진 왼쪽이 1호기의 모습이다.

울진원전 1호기가 521일 동안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 현재 국내에서 가동중인 20기 원전 가운데 최장기 운전을 신기록을 수립해 전 세계에 한국의 원전운영 능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울진원전 1호기가 단 한번의 고장정지 없이 122억 kWh의 전기를 생산해 공급했다며 이번 OCTF 달성으로 통산 5회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울진원전 2호기는 지난 3월 513일간의 OCTF를 달성, 한 발전소에서 관리하는 2개의 원전이 연속으로 OCTF를 달성하게 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울진원전 1호기의 OCTF 달성으로 우리나라 원전은 총 87회의 OCTF를 기록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운영능력을 보여줘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에서 OCTF가 중요한 것은 정비, 운전, 관리 등의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원전 선진국에서 검증된 운영기법을 적극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운영능력을 높여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올해 ‘원전 이용률 93% 이상, 호기당 고장정지 0.2회 이하’로 달성하기 위해 ‘9302’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우수 원전 운영 회사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