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에 참석한 이진락 유성계전 사장이 한전 관계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한전의 수출성과가 지난 4년 평균대비 약 14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자재처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투입한 지원금 대비 수출성과가 약 7.7배였던 반면, 올 상반기 추진한 수출촉진회 분석한 결과, 105배에 이르렀다.

자재처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수출가능 지역에 대한 전략적인 사업추진으로 수출성과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수출촉진 간담회=한전 자재처는 23일,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공업협동조합,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2010 상반기 수출촉진회 참가기업 수출간담회’를 한전 무궁화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올 상반기 한전과 함께 수출촉진회 참가한 35개 중소기업 CEO가 직접 참석해 수출촉진회 행사에 대한 참가소감과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수출촉진회는 한전 주관 하에 현지 전력청과 양국의 전력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유망 바이어들과의 1:1 수출상담회를 주선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필리핀과 이란을 시작으로 5차례의 수출촉진회를 해외 각국에서 추진한 결과, 국내 82개의 송배전 및 발전기자재 기업이 참가해 1,543건의 1:1 상담을 추진했다.

이 결과, 수출상담실적 3만7,925만 달러, 계약가능액 8,780만 달러, 현장계약1,845만 달러, 현지 에이전트 발굴 295건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반기, 수출촉진 성과발표=특히, 수출촉진회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한전집행비용 대비 17.5만 달러, 수출계약금액 1,845만 달러, 성과비(수출액/비용)는 10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올 하반기에도 UAE와 오만, 카타르, 베트남에 이어 인도와 아제르바이젠 등 수출촉진회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진행 사항을 Feed-back 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올 하반기와 2011년 수출촉진회행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2010년 수출촉진회 참가기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우수중소기업 표창 등 수출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정근 재재처장은 “오늘 개진된 의견은 하반기와 2011년 수출촉진회 계획을 수립하고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출촉진회 한달 전부터 1:1상담 대상을 미리 선정토록해 보다 진지한 매칭상담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