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천연가스발전소가 조기 가동됐다. 이에 따라 하절기 전력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2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에 위치한 영월천연가스발전소에서 회사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6,255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간 영월천연가스발전소(설비용량 853MW)는 오는 9월 준공 예정으로 최첨단ㆍ친환경 복합화력 발전소로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올해 하계부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발전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총 122,112만kWh의 전력을 공급하게 돼 올 여름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전력통계를 기준으로 122,112만 kWh는 강원도 전체가 약 한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영월천연가스발전소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 발전을 이룬것은 건설공정 단축에 매진한 남부발전 직원들과 협력업체가 힘을 합친 결과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남부발전은 ‘2010 하계 전력 피크 지킴이 행사’를 개최하고 전력 현장의 최일선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파수꾼으로서의 결의를 다지고, 전력 피크시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발전설비 무고장 달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남부발전은 또 지난 19일, 서울 본사 비전룸에서 ‘KOSPO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전력공급 안정대책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전력피크 기간 중 고장정지 제로화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 임원과 처(실)장, 전국 사업소장들이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