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갑 남동발전 사장이 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가 아시아 최고의 청정 화력발전소로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
한국남동발전(주)은 영흥화력발전소가 6일 아시안 파워誌가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청정 석탄화력발전소 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영흥화력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건설된 80만kW급 2기의 석탄 화력발전소로 2004년 7월과 11월에 각각 준공됐다.

현재 인접부지에 3, 4호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영흥화력은 97년 3월 국내 화력발전소 최초로 인천광역시와의 ‘환경협정’을 체결하고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조사단’과 공동으로 환경보전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영흥화력은 그동안 환경설비 도입에 1조8,000억원의 총 사업비 중 20%규모인 3,600억원을 투자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특히 대기 환경분야의 경우 법정기준치보다 훨씬 강화된 인천시 환경협정기준치의 안정적인 준수를 위해 발전소 자체 운전기준을 설정, 환경오염 최소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흥화력이 운전기준을 설정한 환경기준을 살펴보면 황산화물은 법정기준치인 100ppm과 인천시의 환경협정기준치인 70ppm보다도 현저히 낮은 45ppm으로 규정해 운용하고 있다.
또 질소산화물은 법정기준치 70ppm보다 낮은 55ppm수준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고효율의 탈질설비를 가동 중이다.

중수도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는 발전소의 모든 폐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폐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다방면에 걸친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상을 수상했다”며 “친환경 발전소로서 세계 모든 발전소의 귀감이 되고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전력기술 전문지인 ‘아시안 파워’는 지난 2005년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건설 운영되는 모든 발전소를 대상으로 환경, 설계·시공, 기술, 운영, 정비 분야 등을 총망라해 평가해 각 분야별 최우수 발전소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