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로 기술상담센터를 개소해 관심을 모았던 한전 자재처 중소기업 기술상담센터가 문을 연지 13일로 1주년을 맞았다.

기술상담센터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현 한전 중소기업지원 팀장은 “현장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내실이 있는 지원을 강조해 온 한준호 사장의 각별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팀장은 “설치 당시 1층이냐 2층이냐는 논란도 많았는데 계약과 관련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가 한전 본사건물의 2층이라는 점 때문에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21.3평의 파격적인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1년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중소기업 지원 홈페이지 접속수만도 크게 증가한 48만건에 달하고 전화 상담 기록만도 5,000여통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지원팀은 현재 한전의 배전, 송변전, 통신 등 한전 내부의 8개 부서와 연동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부서별로 각각 지원반을 구성해 중소기업 지원팀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술상담센터 개소 1년. 그러나 아직도 홍보가 부족한 점이 있다. 김 팀장은 “구매 관련 문의 전화가 가장 많다”며 “한전과 거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가능하냐는 것이 질문의 주된 요지”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소기업 지원 업무의 중점 계획도 나왔다. 10월 말 구축이 끝나는 중소기업 지원 DB가 그것이다.

김 팀장은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업무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로 진화한다”며 “이 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져 왔던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 관련 정책 수립 등이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여기에는 한전과 관련된 3만여 중소기업별로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납품 품목, 내역 등 각종 정보 200여 항목이 자료로 만들어 진다”며 “가히 혁명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