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이태용 이사장)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는 실천운동으로 전환하고자,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그린에너지패밀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에관공이 추진하는 각종 저탄소 실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5개의 후원기업이 전달한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지원금은 저소득층에게 에너지복지로 제공된다.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실질적인 에너지절약을 하는 ‘녹색 에너지 생활 실천 네트워크’이다. 주요 실천프로그램은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타이어 적정공기압 유지 ▲쎄쎄나라 ▲그린스포츠 ▲온실가스 감축관련 프로그램 ▲에너지절약 운동 ▲탄소캐쉬백 ▲탄소중립프로그램 등이 있다.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는 절약한 에너지를 통해 참여자 명의로 겨울철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를 지원하는 실천프로그램이다. 목표인 1만개소가 참여하여, 10만MWh(36만가구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를 절약하면 겨울에 연탄 100만장을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며 접수는 6월말에 끝난다. 에관공은 16일 1만 1,000개소가 참여해 목표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쎄쎄나라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실천·체험·봉사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모임이다. 4월말에 발대식을 갖고 현재는 총 90개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모집하며, 모집요건으로는 10명이상의 학생들과 1명의 성인 지도자로 구성된 단체이어야 한다. 일상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기업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캠페인과 봉사도 실시한다.
에너지생산시설을 견학하거나 에너지 실험에 참여해 흥미도 높힌다. 청소년에게는 국가에서 공인한 수련활동과 봉사활동시간을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는 포상과 캠프도 참여하는 기회를 준다. 지도자에게는 에너지절약 전문 연수교육을 제공한다. 쎄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타이어 적정공기압 캠페인은 에코드라이빙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위해 마련됐다. 적정공기압이 10%감소시 1%의 연비가 감소되고 2만원이 연료비가 추가로 지출되는 것도 나타났다.

전국적 승용차의 10%만 적정공기압을 유지해도 246억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타이어를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의 수명도 향상되고 안전사고도 예방된다.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을 체크하고,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적정공기압을 주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마켓은 전기요금 표시제의 시행에 따라 유통사와 함께 에너지비용에 대한 홍보를 전개하는 활동이다. 소비자의 인지도를 향상하고 고효율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전매장의 경우 에너지비용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판매자를 통해 에너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가전기기 판매 페이지에 에너지비용 안내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에 관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에관공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여름철 전기절약 실천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천방법으로는 ▲노타이로 시원한 여름나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기 ▲1등급 인버터 에어컨 이용하기 ▲에어컨 필터 주기적으로 씻기 ▲에어컨 온도감지센서 주변에 방해물 치우기가 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그린에너지패밀리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민의 실천을 이끌어가는 녹색네트워크로써, 저탄소 녹색문화 확산의 교두보로 역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