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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 원자력, 새로운 도약 발판을 준비해야
2010년 06월 04일 (금) 10:01:1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우리의 원자력기술이 지난해 12월 UAE 원전수출과 금년 3월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 계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뜨거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 원전기술 수출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4개국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최근 세계원자력협회(WNA)에서 한국을 ‘원전 수출국’으로 분류를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원자력을 주요 전력원으로만 사용하는 국가로 분류되어 있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당당히 세계 5번째로 원자력발전소 수출국으로 분류되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원자력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위상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국제사회는 기후협약과 온난화, 유가상승 등으로 원자력에 대해 관심이 아주 높아지고 있고,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차세대 성장동력, 녹색성장 엔진으로써 원자력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발전분야 뿐만아니라 방사선이용기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원자력발전분야는 국외적으로는 원전 수출국으로서의 국제사회에서의 평가, 국내적으로는 2030년까지 80기의 원전 수출을 목표로 정부측에서  이를 위한 추진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으로 본다.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원자력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 최초의 원전수출 이후 터키, 미국, 중국, 인도, 동남아 등 많은 국가와의 원전수출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고 방사선이용기술 분야에서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방사선이용 기술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1조 1천억불로 1995년의 1천5백억불 대비 매년 7%씩 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선진국은 GDP 대비 방사선이용시장규모가 미국은 1.5%, 일본1.0%에 반해, 한국은 0.03 수준이다. 또한 원자력 선진국 일수록 발전대비 방사선이용분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원자력시장에서 발전시장만큼 방사선이용시장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방사선이용시장은 원자력기술제품 뿐만 아니라 의학, 산업, 농업, 생명공학, 환경, 우주 등 생활 구석구석에 활용되고 있으며 대단히 광범위하고 부가가치 또한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의 시장분석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써의 원자력을 생각한다면 발전 및 방사선이용분야 모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원전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제고 및 미래의 성장산업으로써의 육성,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시급히 원자력분야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 및 준비가 필요하다. 이제는 원자력선진국으로써의 위상과 수출국으로써의 도약 발판마련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할 시기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최초 원전수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었으나, 향후 원자력 수출대국을 대비한 준비는 아직 가시적이지 못하다. 원자력 분야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자리매김과 수출국으로써의 위상 제고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SMART사업이 정부의 관심속에 다시 일어나듯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분야는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어 있지만 방사선이용기술 분야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방사선이용기술의 유망기술 발굴·육성, 수출기업 육성 및 지원 강화, 원전수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 다각적인 노력이 추진되어야 한다.

방사선이용 기술 분야는 현재 우리나라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기준으로 3,300만달러 수준으로 매우 미미하지만, 원자력 선진국의 경우는 우리와 다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도 이제부터 원자력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 한다. 방사선이용기술의 유망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이에 불합리한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특히 방사선이용기술 분야의 수출기업들은 아직 자립적 수출기업으로의 괘도에 오르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으로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원전수출을 계기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고, 원자력관련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46세정도로 전문 인력의 고령화는 미래성장 산업 육성에 큰 문제야기와 기술력 저하 등 경쟁력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 인력 양성은 세월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 인력수급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연구용 원자로 수출, 규제서비스, 원자력 관련 교육증대, 방사선이용기술의 수출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수급 계획과 전문인력 육성 방안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원자력관련 기술·제품 수출은 대부분 정부관련 기관의 수요 및 정보의 비공개성, 해외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 특수성을 감안하여 해외 시장개척의 접근방법이 중요하다.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해외정보조사의 어려움이다. 국내적으로는 유망상품 발굴·육성을 통한 수요기업과의 연계강화를 통한 내수강화와 국외적으로는 현지 에이전트활용 등 적극적인 접근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모색해 보아야 한다.

해외 신뢰도 제고를 위한 선도적 수출기업 육성 또한 중요하다. 수출기업들이 자체적인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사업 확대와 중장기적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통한 지원이 펼쳐진다면 원자력산업 전체가 향후 성장동력 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원자력, 이제부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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