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사람에게도 정성 다하는 것이 인맥 관리
상대방 움직이고 내편 만들려면 조건없이 줘야

◆ 인맥이 성공을 부른다
아무리 잘 난 인간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아가면서 사는 게 인간이다. 때문에 인맥이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공한 비즈니스맨들은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맥(人脈)은 금맥(金脈)이다’ ‘인맥이 능력이다’ ‘사람이 재산이다’ ‘인맥은 비즈니스의 성공확률을 높이고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무기이다’.

인맥을 이용하면 예상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남들은 어렵게 풀어야 할 문제를 전화 한통으로 해결하는 것도 인맥의 힘이다.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하면 발 벗고 나서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평소에 인맥관리를 충실히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인맥이라 하면 학연이나 지연을 떠올리고 소위 ‘빽’이나 ‘연줄’ ‘낙하산’ 같은 부정적인 인사의 근본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편협한 사고방식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갖는 고정관념일 뿐이다.

인맥을 마치 뭔가를 의도하고 형성된 자신들만의 폐쇄적인 조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인맥은 긍정적인 의미로 상부상조하는 폭넓은 인간관계로 봐야할 것이다.
인맥은 정보망이다.

인맥을 통해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남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라

그렇다면 나의 인맥 안에 포함된 그들은 늘 나에게 도움을 주기만 하는 것일까? 그것은 절대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가 주었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것이지 형식적으로 안다고 해서 무조건 주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 소주라도”, “다음에 식사라도”. 사람들은 헤어지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말을 인사로 건넨다.

그러나 다음에 만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누군가를 만나 명함 한 장 받았다고 해서 그가 나의 인맥에 포함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친분을 유지하는 데는 정성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관리’이다.

인맥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도 정성을 기울인다. 전화로 안부를 묻고,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경조사는 빠짐없이 찾아다닌다.
그렇게 해서 형성된 인맥은 성공 비즈니스의 동력이 된다.

인맥관리의 첫 번째 조건은 ‘희생’이다. 조건 없이 줘야 한다. 내가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나를 위해 움직여야할 이유가 없다.
그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상대방의 사람이 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같은 편이 되었을 때 상대방도 나를 위해 뛰어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것도 필요하다. 좋은 매너와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한 행동은 ‘기술’이 아닌 진심이어야 한다.
인맥은 뭉칠수록 강해지는 근육질과 같다. 마당발이 되어 역동적인 인맥을 형성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