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 상생R&D팀은 2005년부터 한전전력연구원과 발전소 설비신뢰도 향상을 위한 POMMS 연구과제를 지원, 지난해 구축·완료했다. POMMS는 신개념 운전/정비관리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최첨단 IT 기술과 발전소 운영기술을 접목해 설비신뢰도 향상 및 발전운영 원가 절감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R&D팀원들이 김종희 팀장(사진 맨 앞)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한국동서발전 상생R&D팀(팀장 김종희)은 R&D정책 수립을 비롯해, 중장기연구개발 계획수립, 각종 연구과제(정부, 중소기업, 현장)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존의 중소기업팀과 R&D팀을 통합해 발전산업관련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동서발전의 기술경쟁력확보를 견인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비전인 ‘Asia Top 5 Company’ 구현과 더불어,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분야와 ▲발전소 신뢰도향상 기술개발 ▲원가절감 기술개발 그리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 분리회수기술에 역점을 두고 중장기 R&D 마스터플랜과 연구개발 포트폴리오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R&D팀에는 김종희 팀장을 비롯해 김진선, 남궁찬, 김광수, 강용주, 류상헌 등 5명의 차장과 박종연, 김윤경, 정호민, 조일용 대리 등 총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 선택과 집중의 R&D 시스템으로 개선
상생R&D팀의 올해 추진전략은 ▲R&D시스템 개선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형 R&D 추진 ▲기술경쟁력 강화, 그리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이다. 연구개발 과제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선택과 집중의 R&D를 추진해 연구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본사관리 과제를 제외한 연구과제는 사업소의 직원이 직접 참여해 수행토록 하는 방식으로 R&D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 올해 이러한 노력으로 약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희 팀장은 “핵심 본사관리 과제의 경우, 단순관리가 아닌 본사직원 참여형 연구과제 관리로 구분해 참여직원의 전문적 기술력과 연구품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R&D 시스템을 선택과 집중에 의한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 원가절감 및 수익 창출형으로 선회
국내 미개척 기술분야인 가스터빈 고온부품(#1 Blade & Vane)을 국산화해 실증장착을 목표로 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및 외산부품 구입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등급 석탄의 고품위화 활용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발열량이 낮고 수분함량이 높은 저등급 석탄의 수분을 제거해 발열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술개발이 성공할 경우, 향후 연료선택의 다변화로 석탄구매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저가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대형 국책과제와 전력연구원 협약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남궁찬 차장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연료다변화 기술개발과 기후변화협약 대응관련 이산화탄소 분리기술 개발 등 정부의 정책적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전력그룹사간 유기적 공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서 공공재인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겠다”며 2010년 포부를 밝혔다.

# 동서발전의 녹색성장 R&D를 견인
상생R&D팀은 폐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 등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RPS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련분야의 R&D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 R&D’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지식경제부 산하) 주관 정부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은 총 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중대형 연구과제로 동서발전 및 민간회사가 약 200억원을 4년간 투자해 상업화된 바이오가스터빈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5사 중 최초로 해당 프로젝트의 총괄주관 역할을 맡아 자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가스터빈 제작 및 설계기술이 전무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은 향후 국내 가스터빈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의 Eco-Star Project사업단 주관으로 추진 중인 ‘폐목재 유동층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는 총 사업비만 178억원으로 동서발전이 5년에 걸쳐 약 6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밖에도 LFG 국산엔진 실증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생에너지의 활용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수 차장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저감의무 및 국내 추진예정인 RPS 등에 방어적인 대응보다는 R&D를 통해 적극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경제성을 확보하여 회사의 미래성장동력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라며 R&D Project 개발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 기술경쟁력 강화를 견인
상생R&D팀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미래 유망기술 R&D를 통한 기술경쟁력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 분리 및 배출 저감기술 개발 등 이며 향후 기후변화 협약 등에 대비하고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0%를 차지하는 발전소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산학연 기술협력 체계구축 및 연구개발 참여기관을 확대해 간다.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핵심 고부가가치 과제를 우선적으로 발굴하고 해외 연구기관(EPRI 등)과의 유기적 공조 등으로 실용화 중심 기술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김진선 차장은 “정부자금을 활용한 구매조건부 신기술개발과 발전5사 공동 협력연구개발, 자체 현장기술개발에 있어 관련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발전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회사의 원가를 절감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향상하는 등 상호 Win-Win 전략을 확대하겠다”며 올해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중소기업의 발전부품 국산화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력산업 수출화사업을 통한 판로를 지원에 힘쓰고 있다. 국내 10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숙련ㆍ고급 연구인력 채용 및 교육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매년 약 60억원 정도 중소기업과 공동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강용주 차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라는 판단 하에 체계적인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육성정책 담당자로서의 열정을 설명했다. 특히, “전력산업의 해외수출을 위한 One-Stop 지원체계구축, 중소기업 인력지원 프로그램운영,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지원 등 선도적인 육성정책의 지속적 추진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