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이 50년 이상 계획한 책

1706년에 17자녀 중의 하나로 태어난 그는 미국 독립을 이끌었으며 헌법의 기초를 이루었다. “미국 최초의 위대한 작가” 라고 불렸던 그가 묘비명으로는 ‘인쇄인 프랭클린’이라고만 쓰게 할 정도로 소박하고 진솔한 삶을 살았다. 프랭클린은 절제, 근면, 성실로 많은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가 ‘덕의 기술’이라는 책명과 저술방향까지 정해놓고 마무리 하지 못했다. 사후에 엮은이가 편집하여 펴낸 것이다.

 “사람은 덕 있는 삶,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때만 행복하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삶이야말로 진정한 덕으로써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하나님은 창조물이 행복한 것을 기뻐한다. 덕 있는 사람이 없으면 이 세상에 행복이 없으므로, 내가 덕 있는 삶을 살면서 행복해하면 그는 반드시 기뻐할 것이다.” 라고 그의 기도 책에 적었다고 한다.

■남을 돕고 선하게 살면서 더 큰 행복을 얻는 비결

프랭클린이 정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완전한 성품, 즉 ‘완전한 덕’이었다고 한다. 등급을 매길 수 없지만 명확한 목표를 세우기 위하여 목표를 상세하게 정의하고 기술하였다.

그 중의 13가지 바람직한 덕목은 꼭 필요한 것들이다. 이것이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 요약하여 수첩 앞에 붙여두고 새기고 있다.

▲절제:과식과 과음을 삼가라 ▲침묵:타인과 자신에게 이로운 말만 하라 ▲질서:모든 물건 제자리에, 모든 일 정해진 시간에 ▲결단:해야 할 일 하기로 결심하고, 결심은 반드시 ▲절약:타인과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에만 지출 ▲근면:시간을 헛되이 말고 항상 유익한 일을 행하라 ▲진실:남을 속이지 말고, 순수 정의롭게 생각하라 ▲정의: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돌아갈 이익을 당연히 ▲중용:극단 피하고 원망할만한 사람도 원망마라 ▲청결:목과 옷차림, 집안을 청결하게 하라 ▲침착:사소함, 일상사고, 불가피 사고에 불안마라 ▲순결:건강이나 자녀 때문이 아니면 성관계 삼가라 ▲겸손: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 받으라

그는 이것을 표로 만들어서 점검하였다고 한다. 그는 자서전에서 ‘자기 삶에 끊임없이 이어진 축복’은 이 덕목을 실천한 덕분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