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국내 전력사용량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만 20세의 여성이 화력발전소의 최연소 보일러·터빈 운전원이 돼 화제다. 한국남부발전은 2008년 입사한 김희진 씨가 새해부터 하동화력본부 제2발전소 6호기 중앙제어실에서 선배인 남성 직원들과 똑같이 보일러·터빈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 직원들이 평균 2년 정도의 현장경험을 쌓은 다음에야 담당하게 되는 보일러·터빈 운전원 직무를 1년8개월 만에 초단기 입성, 빠른 업무 적응능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진 씨는 활달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팀워크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순천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이론과 현장경험을 접목시키며 향후 국내 발전산업을 대표하는 보일러·터빈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