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11일, 전국사업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경영선진화 추진성과 보고 및 책임경영 사업부제 시행 선포식’ 행사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한국형원전 수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새해를 맞아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신고리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수출산업으로서 원전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경부는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80기의 원전 수출을 통해 세계 3대 원전수출 강국이 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밝혔다.

국내 원자력발전 운영과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동참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통해 전력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원전 핵심기술 자립화의 조기달성을 통해 지속적인 원전수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부제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조직의 내실화와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3대 원전수출 강국의 초석을 다지고, 세계 속에 한

▲ ‘발전소 안정운영 다짐대회’에서 채완희 고리원자력본부장이 사업소장들을 대표해 발전소 안정운영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수원을 심는 2010년을 다짐하고 있다.

■ 경영관리본부

한수원 경영관리본부는 2010년 중점 추진과제로 ▲회사 경영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 ▲원전 확대에 따른 투자재원의 효율적 확보 ▲경영선진화 및 조직운영 최적화 ▲사업부제 및 책임경영체제 정착 ▲노사관계 선진화 지속 추진 ▲본사 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 ▲Nu-Tech 2012 조기 달성 등 7개 사항을 설정했다.

회사 경영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 방안으로 내부 경영평가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회사 경영평가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내부경영실적과 인사 및 성과보상의 연계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2010년 윤리경영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준법감시인 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추진한다. 투자재원의 효율적인 확보를 위해서는 재원별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전략적 재원조달 및 재무위험 관리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차입금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외화소요 및 외화차입금 급증에 따른 환위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선진화 및 조직운영 최적화 방안으로 정부주관의 조직진단 결과에 따른 건설 및 시운전 인력 등 예산정원 확보 추진, 건설 및 시운전 표준직제 개정으로 APR1400 운영기준 상세화, 진단 결과물 이행방안 수립 및 단계적 조직개편 시행 등 후속 조치를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또 예산 정원 확정 및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전력기술본부(가칭), 전략구매조직, 해외사업, 사업소 일괄행정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사업부제 및 책임경영체제 정착을 위해 2단계 사업부제 시행에 따른 사업부 자율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부제 용역 결과를 반영해 본사와 사업소간의 권한을 조정하고, 사업부 자율·책임경영에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부의 자율적 조직운영 성과 증진을 위한 내부평가지표를 개선해 운영할 계획이다.

노사관계 선진화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으로 법과 원칙에 의한 합리적인 노무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지식창조형 노사관계 정립을 도모하는 한편 보수 및 복리후생제도의 합리적 운영과 개선을 추진한다. Nu-Tech 2012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원전 핵심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Nu-Tech 2012 추진목표 계량화 및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는 한편 유럽형 APR1400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 발전본부
한수원 발전본부는 2010년 중점 추진과제로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 ▲업무프로세스 개선 ▲지속가능경영 추진 ▲조직·인력관리 선진화 등을 설정했다.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는 정부의 원전 비중 확대 및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에 힘입어 성정동력 다양화를 통한 회사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가동원전 계속운전 및 출력증강을 통한 기존설비의 가치증대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월성 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평가서 인허가, 설비개선 및 보강, 고리 1호기 안정적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및 보강, 영광 1,2호기/울진 1,2호기/표준원전 출력증강을 통한 발전량 증대, 고리 3,4호기 원자로 열출력 정밀측정 운전, 표준원전 출력증강 타당성평가 시행, 울진 1,2호기 대규모 주기기 교체, 원전 해외수출 대비 정비기반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프로세스 개선은 세계최고의 원전성능 달성 체계 구축을 위한 정비프로세스의 선진화와 원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객관적 원전안전성 입증, 원전설비 노후화에 대비한 설비신뢰도 확보 대책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 집중을 통한 세계최고의 원전 운영능력을 유지하고, 설비관리 프로세스 선지화 및 설비신뢰도 증진을 추진한다. 또 국내외 전무가를 활용한 원전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노후설비의 적기 개선을 통한 설비신뢰도 제고를 추진한다.

지속가능경영 추진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에너지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전사적인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으로 원가절감, 원전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역수용성 확보 등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댐·수계운용 능력 향상으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국내외 수력사업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환경친화경영 내실화 및 환경시설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으로 경상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지역공동체경영의 체계적 추진 및 사업자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추진한다.

조직·인력관리 선진화는 발전소 건설 및 운영기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원전 글로벌화에 따른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과 교육훈련의 가시적 성과창출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원전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발전분야 기술인력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사내 핵심직무전문가를 집중 육성·활용할 계획이다. 또 원전종사자 인적실수 예방을 위한 실습훈련을 강화하고, 원전 해외수출에 대비해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 건설본부

한수원 건설본부는 2010년 중점 추진과제로 ▲신규원전 적기 건설 ▲원전 건설관리 선진화 ▲지역공존형 원전건설 추진 ▲UAE 원전사업 완벽 지원 ▲진행중인 해외사업 적극 추진 ▲원전 신규부지 확보 ▲보조기기 구매업무 선진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확고한 사업기반 구축 ▲신재생에너지사업 선택과 집중 등을 설정했다.

신규원전 적기 건설 방안으로 건설 또는 준비 중인 원전의 주요 일정을 준수하고 건설기간 최적화를 추진한다. 또 현장 안전관리 강화 및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 설계 및 기술지원인력의 적기 투입을 추진하는 한편 시운전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원전 건설관리 선진화 방안으로 신기술·신공법을 도입 적용하고, 해외 원전사업자와의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또 발전소 안정운영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건설원전 운영개선프로그램(C-CAP) 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건설 시공평가제 도입, 신울진 1,2호기 초도국산화 품목 설계품질 관리 강화, 건설인력 역량 강화 등도 추진한다.

지역공존형 원전건설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투명한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적극 기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친밀감 제고를 통한 지역 수용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UAE 원전사업 완벽 지원 방안으로 한전이 요구하는 인력 및 자료 등을 적기에 제공하고, 각종 기술적 사항 및 현장 지원사항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진행 중인 해외사업 추진 방안으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4호기 사업과 핀란드 신규원전 사업, 수력사업 및 단위기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사업 수행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전 신규부지 확보를 위해서는 업무 전담조직을 구성해 부지확보 세부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보조기기 구매업무 선진화 방안으로 시공연계 기술요건을 표준화하고, 보조기기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보조기기 구매관리시스템의 전산화를 추진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 방안으로 중소기업 기술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실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확고한 사업기반 구축 방안으로 원전 모듈화공법을 개발·도입하고, 원전 건설기술 선진화를 추진한다. 또 기전설비 설계를 최적화하고, 원전 구조물설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