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준 사장

“카자흐스탄,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를 비롯해 동남아와 중동,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해외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호준 BNF테크놀로지(주) 사장은 “100% 국산화한 발전소용 DCS HMI 전산 시스템을 비롯해 발전소 및 공장 주요설비에 트립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분석하는 플랜트 정지예방 및 분석 솔루션(TIS)을 무기로 글로벌 경영에 나서겠다”는 새해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BNF테크놀로지가 해외 진출을 하는데 있어 한국남동발전이 서포터를 자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운영기술 노하우를 전혀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에 남동발전의 현직 전문가를 전담 서포터 하는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이 BNF테크놀로지의 2010년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경영목표와 부합해 탄력을 받게 됐다.

서호준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남동발전이 서포터 하는 만큼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때와 확연한 신뢰성의 차이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이는 곧 매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사장은 지난해 “인도 현지에 지사를 설치해 5월부터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총 73억원이라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국내외 발전산업은 물론 화학산업과 OIL & GAS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2015년 매출 규모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남동발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BNF테크놀로지는 상생협력 관계를 통해 발전현장 기술자들의 발전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이전받아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전 세계 모든 프로세스 산업에 BNF테크놀로지의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프로세스 플랜트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되겠다”는 비전과 더불어 “PRISM이 이달 말 상용화돼 출시되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의 약진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