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철 사장

황순철 JS전선 사장은 2010년 경영방침으로 ‘생존경영, 미래준비, 실천하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치 창조 (Sustainable Growth)’로 정하고, 새해 영업이익 230억원 창출하겠다는 경영의지를 확고히 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4,7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황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객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주력사업인 선박·해양용 전선, 고무특수선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상생의 노사문화 발전 등 내부 혁신을 가속화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JS전선은 단기적으로 생존경영을 위주로 Fundamental을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해외 승부를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한다.

주력사업인 선박 해양용 전선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풍력 발전용 케이블, 광산용 케이블 등 다양한 특수 고무전선 사업을 육성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성장사업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한다.

2015년에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고, 선박선을 포함한 특수전선 부문에서 글로벌 톱 5로 도약해 초일류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JS전선이 2015년 매출1조, 영업이익 1천억의 중장기비전인 ‘도전 1010’을 달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해외사업의 성패에 달려있다 보고, 해외시장 개척에 조직역량을 집중한다. 또, 싱가폴, 중국, 미국, 중동 등 주력시장 현지거점을 확보하고 Market Presence를 강화하기 위해 지사 설치 및 에이전트 망도 확대한다. 고무특수전선 사업의 경우 2010년까지 현지거점 확보를 목적으로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확보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거점을 결합하여 해외 개척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R&D 및 인재육성은 어려울 때일수록 공을 들여야 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위기 이후 성장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 보고 인재육성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확대한다.

황 사장은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해 선박선 및 고무특수전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며 “2010년 전선매출 중 신제품으로만 매출의 3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사업 및 R&D를 강화하기 위한 우수인력의 확보와 병행하며, 교육 등 육성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고 인재개발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경력을 개발하는 등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