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포우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중앙)이 (주)BNF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포우 본부장이 상생협력 우수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17일 오전,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BNF테크놀로지(대표 서호준)를 방문,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2010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향한 경영의지와 중요성을 주제로 간담을 나누었다.

이포우 한국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치열해진 경쟁 환경을 고려할 때 어느 때보다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0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설명했다.

■ 프로세스분야의 명작을 기대

“BNF테크놀로지는 회사 매출 규모 1,000억원. 직원수 200명. 2015년, 프로세스 분야의 Micro-Soft 사가 되기에 충분히 글로벌화 된 기업입니다. 임직원이 기업의 가치, 경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대단한 기업입니다.”

이포우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이 17일 오전, (주)BNF테크놀로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회사 임직원 70여명 앞에서 이처럼 말했다.

특히, “40년간 한전 및 남동발전에서 근무하면서 죄다 해외에서 기술을 배우고 그들에게 종속된 관계에서 일해 왔는데,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없는 기술을, 여기계신 BNF테크놀로지 여러분이 우리 남동발전과 TIS를 개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 본부장은 또 “우린 여러분처럼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중소기업 여러분이 해내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 프로세스 분야의 명작, 명품을 기대하겠다”는 말로 보다 단단한 협력을 당부했다.

■ 서포터는 전문가를 영입한 효과

“기술을 서포터 해 주는 것은 발전소 운영 전문가를 영입한 효과와 같습니다. 남동발전과 해외로 동반 진출할 경우, 홀로 도전할 때와 달리 기술과 기업에 대한 신뢰성의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수출이 수월해지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죠.”

서호준 (주)BNF테크놀로지 사장은 “남동발전의 발전운영 능력은 세계 톱 수준인 만큼 노하우를 이전받게 될 경우 명품기술을 탄생시킬 수 있다”며 “발전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해 가겠다”는 말로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의미와 소감을 설명했다.

BNF테크놀로지는 발전소 건강상태를 수치화해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기업으로, 전량 수입해 의존해 오던 발전소용 DCS HMI 전산시스템 대항마로 ARIDES를 독자적으로 개발, 국산화했다.

2003년, 남동발전이 기술력을 인정해 분당복합화력발전처에 ARIDES를 첫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해 가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남동발전이 제안한 ‘발전소 트립원인 추적시스템 개발’ 과제를 맡아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TIS’라는 솔루션을 완성, 발전소 현장에 확대적용하고 있다.

■ 세계적 명품 만드는데 일조

BNF테크놀로지 서포터로 임명 된 박은서 발전처 발전운영팀 차장은 “협력파트너인 BNF테크놀로지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정보와 기술지원에 힘 쓰겠다”며 향후 발생하는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비롯해 남동발전 설비현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기술 서포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차장은 “협력사가 잘 되는 것, 성장하는 것이 우리 남동발전 성장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며 “상생의 원칙을 준수해 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은 발전소 운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만큼 우리의 노하우와 기술자문이 향후 기술 개발하는 데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BNF테크놀로지는 충분히 세계적인 명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고 그러기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