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실종합건설이 개발한 회전형 굴삭기

대실종합건설(주)(대표 유조웅)은 회전형 굴삭기와 초속경형 고강도 콘크리트를 이용한 맨홀 보수 보강 공법(DSM)으로 올 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전력신기술 72호로 인증을 받았다.

이 공법은 송ㆍ배전 맨홀 뚜껑의 보수ㆍ보강시 전문 차량<사진>에 탑재된 회전형 굴삭기를 이용해 맨홀 뚜껑 주변을 원형으로 파쇄ㆍ굴착함과 동시에 급수를 통해 비산먼지를 예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저소음을 낼 수 있어 소음에 따른 민원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공법의 핵심은 회전형 굴삭기에 부착된 원형 회전판 하부에 비트(칼날)를 부착시켜 수분내에 맨홀뚜껑 주변을 파쇄 후 굴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존 기계식 공법에 비해 장비가 우수하고 시공품질은 물론 초속경형 고강도 콘크리트를 이용해 굴착 후 곧바로 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방식이 맨홀뚜껑 보수 과정에서 발생된 폐아스콘을 전량 폐기물로 처리했지만 DSM 공법은 파쇄 후 굴착된 폐아스콘을 초속경형 고강도 시멘트와 혼합,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량을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보수공사 방법은 맨홀뚜껑 주변을 컷팅한 후 소음이 큰 핸드 브레이커로 굴착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이용해 왔다. 이런 방식은 특히 컷팅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분진은 물론, 장시간 작업해야하는 핸드 브레이커 작업의 소음으로 인해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 유조웅 사장

지난 30년 동안 전기공사 분야에서 지중전문 분야로 일했던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DSM 공법을 개발했다는 유조웅 사장은 “혹서기는 물론, 혹한기에도, 수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파쇄기와 장비를 기계화시킨 것이 외국 공법과도 비교해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