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생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의료진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전태주)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생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한수원 방사선보건연구원의 전문의, 임상병리사, 약사, 간호사 등 30여명의 의료진이 내과 및 정형외과 위주의 진료와 갑상선기능검사, 종양표지자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위장조영촬영 등 14가지 항목에 대한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하고, 필수의약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고리원전에서는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 매일 10여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원활한 검진과 불편 해소를 위한 검진안내, 주민이동 차량지원, 간식 제공 등의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05년부터 고리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의료봉사는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들의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