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기후보호리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봉석 동국대 교수(앞줄 왼쪽 두 번째), 김영순 송파구청장(앞줄 왼쪽 세 번째), 허경춘 (주)신태양에너지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 번째)가 축하하러 온 송파구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기후보호연대가 주최한 ‘2009 제1회 한국기후보호리더대상’ 시상식이 18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렸다.

‘2009 제1회 한국기후보호리더대상’은 서울지역의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구지역의 대구흥사단, 부산지역의 (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전라도지역의 여수YMCA, 충청도지역의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5개 지역 환경단체 연합조직인 기후보호연대가 수여하는 상으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공공분야, 기업분야, 전문가분야에 포상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공부문에서 김영순 송파구청장, 기업부문에서 허경춘 (주)신태양에너지 대표이사, 전문가부문에서 최봉석 동국대학교 교수가 첫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

공공부문 수상자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민관파트너십에 의한 공익태양광발전소 ‘송파나눔발전소’ 공동운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 및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통해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했으며,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 출범 선포, 기후변화대응 조례 제정, 태양광가로등 설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이 상이 씨앗이 되어 공공부문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주목하고, 또 다른 성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업부문 수상자인 허경춘 (주)신태양에너지 대표이사는 국내최초 태양광 민간상업 발전소를 준공하고 (주)대구시민햇빛발전소 설립에 기여했으며,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위원으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경춘 대표이사는 “기후보호 실천에 이렇게 어려운 나라도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후보호를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부문 수장자인 최봉석 동국대학교 교수는 에너지기본법 제정운동 등 기후보호관련 입법·제도개선활동, 기후변화대응의 적극적인 홍보 및 저술, 기후변화대응 자문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기후보호연대는 기후보호정책입안, 기후보호 우수지원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시설 보급확대 등 지속가능한 사회만들기에 기여한 우수한 공공기관장 및 기업인, 전문가 등 총 3개 분야로 10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포상신청을 받고, 신청한 23명에 대한 공적사항 심사와 공개검증을 통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후보호연대는 ‘기후보호리더대상’을 매년 실시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더 많은 지역의 환경단체가 기후보호연대로 참여해 더욱 공신력 있는 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