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사고조사체계를 비교하고 사고조사 선진기법 및 사례 등을 국내외에 전파하기 위한 '사고조사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본에서의 전기재해와 관련해 Yasuaki Hagimoto(日本科學警察硏究所 火災硏究室長)의 “일본 전기화재조사 체계와 방법 및 사고원인 규명사례”, “영국에서의 전기화재”를 주제로 Mark Phillips (BURGOYNES Consulting Scientist& Engineers)의 발표 및 미국 원인불명 화재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James Payne(볼티모아 소방서 사고조사 전문가) 등의 발표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및 한국화재조사학회의 발표가 이어진다.

좌장은 서울산업대학교 정재희 교수가 맡아 진행하며, 서울시립대 윤명오 교수(한국화재소방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4만5,000건의 화재가 발생하는데 이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20% 이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원인규명을 위하여 개최되는 이번 사고조사 국제세미나에서는 외국과 우리나라와의 사고조사체계 비교 분석 및 사고조사기법, 통계 등을 비교하여 앞으로 사고조사방향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영국은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부분 소방서에서 조사를 실시하지만 방화 또는 인명피해 화재, 대형화재의 경우 경찰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화재조사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증거물을 수집 및 분석하여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며, 미국은 전기화재의 발생원인 및 예방대책, 분석 및 미국에서 화재조사 사례와 보고 및 조사방법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일본의 경우는 일본과학경찰연구소 업무와 전기화재조사 절차와 최초의 발화지점, 전기적 결함에 의한 아크로 인한 착화, 접촉불량, 과부하, 트래킹 등 다양한 전기적 결함에 의한 발화 등 실험을 실시하고 장비를 이용한 분석사항 등에 대하여 설명하며 아크로 인한 망울(비드) 발생과정 및 금속조직분석 사례를 설명한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부분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조사의 주체와 조사 및 분석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