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지난달 29일 원자력발전기술원 대강당에서 고리원자력본부 등 전국 사업소 10개 분임조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예선을 겸한 ‘2009년도 전사 품질개선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각 사업소에서 예선을 거쳐 추천된 10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쳐 월성2발전소 기계팀 ‘백열전구’ 분임조가 영예의 금상을, 영광1발전소 화학기술팀 ‘꿀벌’ 분임조와 울진 3발전소 계측제어팀 ‘돌풍’ 분임조가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또 울진 2발전소 계측제어팀 ‘식스센스’ 분임조, 영광 2발전소 전기팀 ‘SPARK’ 분임조, 신월성건설소 배관팀 ‘배관KIN’ 분임조), 고리 1발전소 기계팀 ‘온고지신’ 분임조, 원자력기술원 장기설비관리팀 ‘Save-GC’ 분임조, 청평수력 기계정비파트 ‘PDCA’ 분임조, 신고리 2건설소 품질검사팀 ‘돋보기 분임조’ 등 7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월성 2발전소 기계팀 백열전구 분임조가 발표한 ‘신축관 설치로 전해염소주입계통 고장률 감소’ 방안은 계절별 온도변화를 감안한 플라스틱 재질의 신축관으로 개선함으로써 정비시간 단축 및 누설고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외부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강인 전주대학교 교수는 “한수원 사내발표가 생각보다 짜임새 있고 참여직원들의 열기와 관심이 뜨거웠다”며 “한수원이 왜 세계최고의 원자력발전회사로 고속성장 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역대 최고성적을 거둔 한수원은 연구사례분야 및 수력발전까지 참여범위의 다양화 및 선진 품질기법교육, 전문가 지도자문 등 체계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내년도 전국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