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갈치 채낚기 어선에 적용된 LED 집어등 모습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2일 농림수산식품부의 ‘고효율 어선 유류절감 장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고효율 LED 집어등 보급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며 3년후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최근 제주도 및 동해 인근에서 조업하고 있는 갈치 및 오징어 채낚기 어선 등에 자사의 고효율 LED 집어등을 공급했고, 국내의 유수 원양어업 기업의 원양참치어선에도 LED 조명을 납품했다.

와이즈파워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고효율 LED 집어등 규격인증을 획득, 수협중앙회와 단가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진행해 온 LED 집어등 보급사업을 펼쳐왔다. 와이즈파워는 지난 2006년부터 LED 집어등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2월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1년까지 LED 집어등 연구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와이즈파워에 따르면 LED 집어등은 기존에 집어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메탈할라이드 전구와 비교했을 때, 조명용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선박용 발전기의 유류소비량을 80% 이상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전구 수명은 5배 이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와이즈파워는 지난 2년간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LED 집어등의 현장조업실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 집어등 대비 약 20% 이상의 어획량 증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업체 발굴 및 샘플 공급 작업을 펼치면서 LED집어등의 보급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유수 조명 기업과 제품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LED 집어등 부분에서 3년 후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재 와이즈파워 부사장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최근 고효율 어선유류절감장비 지원사업의 지원 한도금액을 제한하던 방침을 개선, 어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실수요자의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게 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LED 집어등 시장이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와이즈파워는 고성능, 고효율LED 집어등을 시장에 공급해 국내 수산업 분야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용 배터리팩과 고출력, 고연색성의 조명용 LED 제품군을 제공하는 그린에너지 전문 부품소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디자인 효율성을 제공하는 와이즈파워의 배터리팩 제품군은 국내 굴지의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공급되면서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무접점 충전기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규 진출 시장인 LED 사업은, LED 공정의 첫 단계인 에피 웨이퍼에 대한 제조기술을 비롯하여 LED 형광체 제조 원천기술, 그리고 패키징, 조명 모듈 설계, 생산 기술 등 주요 LED 공정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연색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하는 조명용 LED 제품을 통해 조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그린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