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V 김포변전소가 준공돼 김포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본격적인 운전에 돌입했다.

김포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건설이 지연돼왔던 154kV 김포변전소가 지난 6월27일 최초 가압을 마친 후 드디어 준공돼 운전에 들어간 것이다.

한전 인천전력관리처에서 시행한 김포변전소는 택지개발 등으로 전력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김포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김포지역 전체 부하의 50%를 인근 인천지역에 위치한 계양, 임학, 경서 등 원거리 소재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있었으며 심지어 강화변전소에서까지 전기를 끌어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배전선로를 김포로 연결하고 변전소의 지하화와 인근 인천지역 변전소의 김포지역 공급설비 증설에 따른 235억원의 추가 비용이 투입됐다.

인천전력관리처는 앞으로 김포지역이 신도시 택지개발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54kV 변전소 2곳과 345kV 변전소 1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