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 국민이 보다 편하게 됐다. 정전 발생시 국번없이 123으로 전화할 경우, 한전이 신속하게 복구를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최근 앞으로 집안의 전기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좀더 쉽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며 저압고객의 구내설비 고장에 따른 정전과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고객설비 정전 긴급복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압고객은 주택용 등 220V 또는 380V로 전기를 공급받는 고객을 말한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한전은 고객 구내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경우 고객에게 전기공사업체를 안내하고, 고객의 책임으로 고장을 수리하도록 해 복구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대책에 따라 고객설비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도 즉시 현장출동 해 고장원인 및 복구방법을 진단한 후 응급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무상으로 복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누전차단기 등 고객설비의 교체가 수반되는 공사일 경우에는 대기하고 있던 한전의 위탁 협력회사가 즉시 출동해 최소의 비용으로 고장을 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