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부터 실시될 예정인 한국전력의 독립사업부제와 관련, 한전은 현행 영업본부 산하의 15개 지사의 직제를 사장 산하 9개 사업본부와 영업본부 산하 7개 지사로 직제를 개편키로 했다.

또한 한전은 독립사업부제의 실시로 조직개편에 따른 본사조직을 5본부 24처 88개팀(T/F 포함)에서 5본부 17처 7실 95개팀(T/F포함)으로 변경키로 하고 오는 11월 승격인사를 거쳐 12월 중으로 본사 조직을 정비키로 했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200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독립사업부제 시행(안)과 사업본부 직제 신설(안) 등 모두 9건의 안건을 의결하거나 보고했다.

독립사업부제 시행(안)에는 사업부 구성을 9개 독립사업부 및 7개 지사체제로 운영하며 사업부 대표는 1직급으로 보직하고 사업본부장으로 호칭키로 했다.

또 인사와 예산, 조직 등을 사업부 자율경영체제로 하고 회계분리를 통한 독립회계시스템을 구축하며 BSC 기반 14개 핵심성과지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관점의 균형을 고려한 성과평가체계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독자 경영규모를 갖춘 인천, 경기, 충남, 전남, 대구, 부산, 경남지사 등 7개 지사와 서울지역본부를 서울과 남서울로 분리, 모두 9개 사업본부로 재편하고 나머지 경기북부, 강원, 강릉, 충북, 전북, 경북, 제주지사 등 7개 지사는 현행대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사업부제 도입으로 본사와 사업소 조직의 효율적 개편, 권한위임의 확대, 경쟁마인드 강화 등 전사적 경영혁신 의지 확산의 계기로 삼고 사업부의 경영효율 증대를 위해 예산과 인적자산 등 각종 경영재원 운영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