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춘호 화성금속 이사(오른쪽)가 한수원 울진원전 관계자들에게 원자력용 특수볼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주)화성금속

모든 환경 견디는 특수볼트…세계시장 뚫는다

1988년 설립된 (주)화성금속(대표 원일봉)은 초저온·초고온·고압에 강한 특수볼트를 전문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업체는 원자력은 물론, 가스, 오일, 에너지,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특수볼트가 주력 제품이다. 화성금속이 만들어내는 특수볼트는 주로 해양구조물에 들어간다.

1990년 포스코에 고장력 볼트와 너트를 독점 공급하기 시작한 화성금속은 1993년 P.T.E.F 코팅을 한 볼트와 너트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 화성금속은 그동안 각종 산업설비, 원자력발전, 조선, 육·해상 구조물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발판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왔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구매상담회에 화성금속이 선보인 제품은 ‘STUD 볼트’로 이 제품은 KEPIC 인증을 받은 Q클래스 제품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할 수 있는 고장력 특수볼트다. 이 제품은 특히 고온이나 극한, 다습, 건조 등 다양한 환경에도 그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특수 재질로 만든 볼트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성금속은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등 원자력발전소 주 시공사를 통해 신고리 원전은 물론, 신월성원전 등에 납품해 왔다. 또 기존 가동중인 고리, 월성, 영광, 울진원전 등에도 공급해 왔다.

윤춘호 이사는 “울진원전 구매상담회를 통해 조만간 건설에 들어갈 신울진원전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러 왔다”며 “최근 3백만불 수출은 물론 양산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고, 다음달에는 본사를 이전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품질 좋은 제품으로 원전 안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 (주)케어텍

산업용 내시경 국산화…발전소 설비진단 걱정없다

▲ 김영필 케어텍 판매사업부장(오른쪽)이 염택수 울진원자력본부장(왼쪽 두번째)에게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한 산업용 내시경인 ‘인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산업용 전자내시경 ‘IN-VISION’은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항공기, 선박, 자동차, 산업용기계, 전기 및 전자 등의 내부 상태, 엔진, 구조물, 회로 등을 해체 또는 절단하지 않고 검사하고자 하는 부분에 내시경을 삽입, 사람이 육안으로 직접 관측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의 한 방법으로 외부에서 내부를 관측하는 Visual Testing 장비다.
‘IN-VISION’은 좌, 우, 조절이 가능하며 외경은 6.8mm~11mm, 길이는 700mm부터 최대 30미터까지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저전력 냉혈형 Light Source LED를 사용 하고 있다. 4시간 연속해 동영상 저장(SD 1GB Memory)이 가능 하며, 기존 5~7인치 모니터에서 한층 넓은 10.4인치 모니터를 사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시스템 일체형 장비로 이동 및 운반이 편리해 좁은 곳이나 외부 이동시 사용이 용이하다. 특히 외산 제품에 비해 가격과 성능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IN-VISION’은 한전의 변전소에 장착된 GIS의 검사는 물론, 각종 광산과 다양한 급수 배관, 선박의 기어 및 베어링 검사, 호이스트 제조, 각종 자동화 설비 등의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최근 울진원전의 한전KPS가 이 장비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화력 등 각종 발전설비는 수많은 배관들로 이뤄져 있어 산업용 내시경은 필수 장비다. 하지만, 그동안은 국산화된 장비가 없어 비싼 값에 사들인 외산을 써야만 했다.

김영필 케어텍 판매사업부장은 “지난달 지식경제부로부터 신제품(NEP)인증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화력 등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마케팅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고벨크레인스

30년간 국내 운반하역기계 기술 선진화 선도

▲ 장호성 사장

대용량 호이스트 크레인(최대 200톤)은 NEP 인증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4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크기와 무게를 대폭 감소시켰으며, 구조변경이 용이하다. 또 이 제품은 고 양정 고 빈도에 적합하고, 다양한 속도와 저소음 운전, 모듈러 설계로 유지보수가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Low Space Crane(최대 40톤) 역시 NEP 인증제품으로, 생산품의 대형화로 더 큰 공장을 필요로 하는 사업장이나 도시형 아파트 공장과 같이 낮은 곳에서 정밀 조립작업을 하는 사업장에 적합하도록 절대크기를 줄였다. 동급 싱글거더 크레인에 비해 자체높이를 3.6m에서 1.6m로 낮췄다. 또 더블거더의 후크 높이를 충족시키면서 싱글거더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 동급 더블거더 크레인에 비해 자중이 44%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1976년 5월 한영공업사로 설립한 한국고벨크레인스는 호이스트 및 크레인용 기어 및 모터를 최초로 개발해 30여 년간 국내 운반하역기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업체로, 호이스트 크레인 및 관련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 (주)베스텍

고장선택차단 배전반 소개…디지털 배전반 주도

▲ 장세용 사장

고압의 경우, 통전 전 고압인입 선로 결상시에 VD 및 고압컨트롤러에서 결상을 검출, 인지해 개폐기(ASS, LBS)가 투입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고압선로 결상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또 통전 중 결상시에는 고압차단기(VCB)를 먼저 차단시키고 순차적으로 개폐기(ASS, LBS)를 차단한다. 개폐기에서 고압차단기까지도 전원이 차단됨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약식 수전에서도 결상으로부터 고압선로를 보호한다.

저압의 경우, 15개 이상의 차단기(MCCB)를 통합, 계전·계측·제어하는 기능을 통해 과전류 및 누설전류 온도를 측정, 저압콘트롤러에 의해 부하차단기를 차단한다. 또 저압 주차단기(ACB)와 부하차단기(MCCB)의 보호 불가능한 부분을 저압컨트롤러로 세분화해 계통을 보호한다,

설치면적을 최소화하고 반도체기술 컴퓨터 통신기술을 응용해 배전반의 디지털화로 각종 정보 및 고장내용을 음성방송과 전화로 통보할 수 있는 축소형 디지털음성경보 시스템배전반(CDVS)을 개발했으며, 업계 최초로 IEC 60298규격에 의한 개발시험에 합격하고 산업자원부 신제품인증(NEP) 및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