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분야에 정부의 집중적인 R&D투자가 이뤄진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갖고 기후변화협약 대응 R&D 종합대책을 확정, 2010년까지 5년동안 1조 9천46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총 투자액중 88%를 화석연료 대체기술(9천315억원)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기술(7천844억원)에 투자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흡수기술에 1천453억원, 비이산화탄소 제어기술에 359억원, 영양평가 적응기술에 491억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과제는 기술의 경제성 온실가스 감축 능력 미래 시장 환경 국내기반 등을 고려해 단기집중 투자형, 장기지속 투자형, 장기중점 투자형으로 나눠진다. 단기 집중투자형 기술은 태양광 풍력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 등이고 장기 지속 투자형은 태양열 바이오 지열 석탄액하 및 가스화 온실가스처리기술 등이다. 시장 진입까지 많은 재원이 필요한 장기 중점투자형 기술로는 원자력이용 수소제조,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정한 R&D 종합대책을 토대로 제3차 종합대책을 보완한 후 제4차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과기부 산자부 환경부 기상청으로 구성한 기후변화협약 연구개발단을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원 산림청 등 7개 부·청으로 확대 개편했다. 

과기부 에너지환경심의관실 최규현 팀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교토의정서 상의 의무감축 대상국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국가로서 의무감축 압력을 받고 있다”며 “2차 공약기간 중에 의무감축을 시행할 경우 국가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또 “이번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종합대책을 통해 우리나라가 개발해야 할 기후변화협약 관련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법정부 통합 연구개발 계획이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