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수원 사장(왼쪽)과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회장은 14일 한수원 본사에서 한수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임금을 활용, 소년소녀 가장 등을 지원키로 하는 '푸른 하늘 푸른 꿈 통장'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임금을 활용해 ‘푸른 하늘 푸른 꿈 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 소년소녀 가장 등 서민생활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 임직원들은 정부의 서민생활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경제위기로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원은 10%, 1직급~3직급(차장급)은 1~3% 수준의 임금을 반납, 서민생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임금 반납은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수원 임직원이 반납한 임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 형태로 지원, 이곳을 통해 매월 결연대상자 통장에 자동이체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총 지원규모는 5억2,000만원 선이며, 개인별(325세대 예상)로는 월 40만원씩, 160여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 김종신 한수원 사장과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14일 한수원 본사 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 실천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김종신 사장은 “경제위기로 인한 가계 소득감소, 가계수지 악화, 고용기회 감소 등으로 고통을 겪는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방안을 추진케 됐다”며 “앞으로 서민생활 안정 지원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한수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재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게 사용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후원이 우리 이웃에 희망을 주는 촉매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