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나이지역아동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노명섭 월성원자력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공사착공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원한 나아지역아동센터가 1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월성원전은 청소년 복지시설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양남 지역 저소득 자녀 공부방 운영 활성화와 결손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나아지역아동센터 건립사업비 일부인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2004년 월성원전 누키봉사대와 함께 사랑의 교실 운영을 시작, 2005년 나아지역아동센터로 확대 개편해 인근지역인 양남면 나아리 나아교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나아지역아동센터는 현재 45명의 지역 어린이들이 방과 후 교실인 사랑의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나아지역아동센터 신축 건물은 내년 2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노명섭 월성원자력본부장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시설은 나아교회와 함께 공동으로 사용해 불편할 뿐 아니라 건물이 30년이 넘어 노후화로 인해 누수와 방음이 되지 않아 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축 건물이 건립되면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지역 어린이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조영식 나아지역아동센터장은 “나아지역아동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단 활동, 취미활동, 문화체험 등 다양한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고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사업을 개발해 지역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