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가 강력한 '전력 다이어트'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부통합전산센터의 ‘Smart Green NCIA’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3년 이후에는 매년 18%에 달하는 3만8,923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탄소 배출량도 18%인 1만6,464TCO2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art Green NCIA’계획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통합센터가 출범한 2006년 이후 통합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보자원이 매년 25%이상 증가함에 따라 사용하는 전력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통합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08년 8만9,718MWh에서 2013년에는 21만6,243MWh으로 향후 5년 동안 무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mart Green NCIA’ 계획은 바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력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다.

‘Smart Green NCIA’계획은 우선, 신규 구축 및 기존 전산실 증·개축 시 표준전산실 설계, 전력 사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에 그린 IDC 기법을 도입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산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는 정보자원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 정보자원 공동활용 증대를 통해 2012년까지 1만2,799MWh의 전력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전산실 냉각 효율화 설계 도입, 지역냉각시스템 도입 등 전산실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설계 기술 및 장비 도입을 통해 2013년까지 2만3,103MWh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합센터는 고효율 전력 공급 장치, 지능형 전력 공급체계 등을 도입해 전력 변환 시 전력손실 최소화하고, 전산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며, 고효율 전산장비에 대한 가산점 부여로 고효율 제품을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09년 0.1%정도의 태양광을 2013년까지 5%까지 확대하고, LED 조명은 올해 4%에서 50%까지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