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진 ‘선박엔진 6천만 마력 돌파’ 기념식에서 두산엔진 이성희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선주사, 기술사 및 관계자 일행이 엔진기동을 위한 스타트 버튼식을 하고 있다.

두산엔진(사장 이성희)이 84년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 생산 이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인 25년 만에 6천만마력 생산을 돌파했다.

두산엔진은 19일, 창원 본사 조립 1공장에서 12K98ME-C타입의 9만3,000마력짜리 엔진 시운전에 성공함으로써 대형 선박엔진 생산 누계 6,009만 마력을 달성했다. 이날 시운전에 성공한 엔진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오리엔트사의 8천 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으로, 두산엔진이 생산한 1,730번째 엔진이다.
 
두산엔진은 이날 이성희 사장을 비롯해 선주사인 오리엔트사의 티 와이 라우 이사, 기술협력회사인 덴마크 MAN사의 올레 그룬트만 이사, 발주처인 삼성중공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엔진 6천만 마력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세계 최단 선박엔진 6천만마력 생산 돌파는 세계 선박엔진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함께 운영혁신 등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세계 최대 선박엔진 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엔진은 2004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대형 전자제어 엔진과 2005년 세계 최대인 11만 마력짜리 선박엔진을 생산하며 세계 대형 선박용 엔진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