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이 7일 CDM사업으로 UNFCCC에 공식 등록을 완료한 국내최대 당진소수력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7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당진소수력발전소를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UNFCCC(UN기후변화협약)에 공식 등록했다.

당진소수력발전소는 당진화력의 냉각수 방류수로에 설치한 발전시설로, 국내에서 등록된 소수력 CDM 사업 중 단일 설비용량으로는 최대규모인 5MW이며, 약 243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해 2008년 3월에 착공,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당진소수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는 2010년부터는 연간 2만8,700㎿h의 전력생산과 1만5,096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8년 연평균 가구당 전력소비량인 5,007㎾h로 계산할 경우 약 5,7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UNFCCC에 등록된 CDM사업은 총 1,760건으로, 당진소수력발전소는 우리나라가 등록한 29번째의 CDM사업이다.

동서발전은 2008년 6월 당진소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국가승인을 완료하고, 2009년 5월 4주간의 CDM사업 집행위원회의 까다로운 등록심사를 거쳐 UNFCCC에 최종 CDM사업으로 등록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약 15만 톤 규모의 탄소 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임한규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은 “동서발전은 발전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저탄소 녹색경영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발전산업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