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이 최근 발간한 책의 인세 전액을 저소득층 단전가정 지원금으로 기탁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전력산업에 이바지해온 전력노동자의 역할을 조명한 ‘신의 직장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기’라는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전국전력노조와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김주영 위원장은 6월 3일 출간한 자신의 저서 ‘신의 직장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기’가 출간 이후 약 1개월여 동안 4쇄 1만여 부를 판매하고, 저자 인세로 받은 477만원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단전가정 지원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주영 위원장(사진 왼쪽)은 7일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평소 전기는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전력노동자의 사회연대를 고민해 왔는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졸저의 인세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위원장은 지난해 노조 위원장 당선 당시에도 답지한 축하 화분을 판매, 그 대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탁해 저소득층 단전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1961년 경북 상주 출생인 김주영 전국전력노조 위원장은 고등학교까지 그곳에서 보낸 후 원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6년 대졸공채로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