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009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7조원을 투입, 임해지역에 설립 예정인 가칭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를 위해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원자력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2008년 12월 원자력위원회에서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 장기 추진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그 필요성이 대두됐다.

경상북도는 2008년 12월 원자력위원회의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확인한 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해 왔다.

경상북도는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올 1월 유치 타당성을 정책과제로 채택해 대경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6월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3월과 5월에는 낙동포럼과 워크숍을 통한 교수, 원자력연구원 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또 5월 창원에서 개최한 녹색성장 지방정책보고회에서 김관용 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를 위해 관련부처 방문을 통해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기관유치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확정시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미 추진 중인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대경권 선도 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가 필요하다”며 “제2원자력연구원을 유치하는데 우리 도의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