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본부장 설인기)는 27일, 하동화력 8호기의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 총 400만 kW(50만kW x 8기)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어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화력 8호기는 2010년대 이후 전력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2005년 11월 착공되었으며  건설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 34일을 앞당겨 43개월만에 상업운전을 개시, 약 32억원의 이익을 창출하게 됐다.

총 공사비 1조 1,178억원을 투자해 50만kW 2기를 건설하는 하동화력 7, 8호기 건설사업은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수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전소 건설에 국내 최초로 아일랜드 턴키방식을 도입한 사업이다.

이에 한국전력기술(주)이 기술지원용역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주), 삼성물산(주), 한화건설(주), 한진중공업 등이 구역별로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하동화력 7호기는 2008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7월 초 종합준공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일랜트 턴키 방식이란 설계, 기자재, 시공 및 시운전 업무를 일괄 계약해 건설하는 방식으로 하동화력 7,8호기는 보일러, 터빈, 야드 3개의 아일랜드로 구분해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하동화력 7, 8호기 건설사업으로 건설기간 중 200만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특히 건설공사 중 무재해 건설현장 951일의 기록을 달성해 안전경영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8호기의 상업운전으로 하동화력은 총 설비용량 400만 kW 대형 발전단지로서 최고의 신뢰도와 고효율을 자랑하는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 발전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