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월성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치어 방류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참돔, 넙치 등의 어류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이날 3억3,000만원 상당의 어패류 치어를 방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명섭)는 28일 ‘제14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경주시 감포읍 연동마을(오류 4리) 항구와 연안에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키운 어패류 치어 방류 행사를 가졌다.

월성원전은 이날 약 3억3,000만원 상당의 고급 어종인 참돔 치어 25만 마리, 넙치 치어 5만 마리와 전복치패 8만미를 방류하고, 온배수 양식장에서 직접 키운 어류와 전복을 시식하면서 온배수의 안전성과 청정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2006년부터 월성원전이 지원하고 연동 어촌계가 방류해 성장한 전복을 직접 시식했다.

이날 방류행사에서 이정우 연동어촌계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어족자원이 많이 줄어 어민들이 걱정이 많지만 월성원전에서 바다목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복 치패, 참돔 치어 등 어패류를 지원하고 연안에 방류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월성원전 인근 지역인 연동마을은 정부에서 지정한 자율관리 어촌계로 올해에만 약 7톤의 전복을 채취할 예정이며, 월성원전에서 지역지원사업으로 바다 목장화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3년 후에는 연간 10억원 이상의 소득이 예상된다.

한편 월성원전은 98년부터 온배수 양식장을 운영해 참돔치어, 돌돔치어, 우럭치어, 전복치패 등 고급 어종들을 연안 바다로 방류함으로써 지역의 어족자원 형성과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