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한수원 신고리 제2건설소 토목팀장

“신고리 3,4호기 수중취배수 공사는 터널공법으로는 국내 원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수중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관계로 안전 문제를 최우선 두고 공사관리를 하고 있다.”

이상훈 토목부장은 취배수 공사는 발전소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냉각수 공급을 위한 것으로 자칫 취배수 공사가 늦어져 원전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공기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중취배수 공사는 여유 공기가 없어 공기 준수가 절대적이다. 돌발변수를 사전에 예측해 공정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기 준수가 절대적이지만 안전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 이 팀장은 안전과 절대공기 준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전 지질 확인 및 누수량을 체크하고 연역대에 대한 보강 조치를 하는 등 사고예방 조치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일상 점검을 통해 안전 최우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신고리 1,2호기의 시공 경험을 통해 보다 안전한 시공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이 팀장은 수중취배수 방식은 건설비용과 시공상의 난이도가 높지만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공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중에서 저온의 냉각수를 유입함으로써 냉각효과가 좋아 발전효율이 높아진다. 또 온배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민원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해안경관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