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의 품질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이인호 품질기술팀장(오른쪽)과 김종래 품질보증팀장이 손을 맞잡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품질부서가 울진원자력본부의 올 한해 목표인 ‘무정지 안전운전 원년 달성’을 위해 맡은 바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울진원자력의 올 한해 목표는 ‘무정지 안전운전 원년 달성’이다. 염택수 울지원자력본부장은 품질의 달을 맞아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필요성이 있다”며 “각종 규정 및 절차서를 기본으로 왜 하는지를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염 본부장은 그러면서 울진본부 주요간부와 직원들에게 “발전설비의 고장예방활동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뛰어 달라”고 주문했다.

울진원자력본부의 목표는 전적으로 품질부서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월 열린 ‘계획예방정비 현장관찰 계획 및 08년 실적분석’ 워크숍에 참석한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품질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옳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이 품질확보의 중요한 요소”라며 “규정, 요건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품질을 럭셔리하게 하는 것을 지양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울진원자력본부에서 옳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할 첨병 역할은 이인호 품질기술팀장과 김종래 품질보증팀장에게 맡겨졌다. 품질기술팀은 지난 198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프라마톰형인 울진원전 1,2호기를 대상으로 품질보증활동과 품질경영 관련 전체 공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품질보증팀은 울진 2발과 3발전소, 그리고 건설의 품질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관리감독은 물론, 검사, 감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품질보증의 달을 맞아 이인호 품질기술팀장은 “무정지 원년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를 포함, 모든 종사자가 혼연일체가 돼 목표를 달성하는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고장 없는 발전소를 위해 품질확보가 기본이라는 바탕아래 보다 내실 있는 품질활동을 추진 하겠다”고 강조한다.

김종래 품질보증팀장은 “품질부서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품질맨들이 능동적인 마인드를 갖고 앞서가며 리딩 해야 한다”며 “품질이 존중받는 조직이 돼야 발전소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 팀장은 그러면서 “다음 달이면 제3발전소 기계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품질맨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이를 접목해 사고의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 한수원 최초로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메달과 증서는 울진원자력본부 본관 입구에 전시돼 있다. 사진은 울진원자력본부 품질기술팀에 보관되어 있는 금상과 은상 메달과 증서.

한편, 이인호 품질기술팀장은 “발전소는 종사자의 애착과 땀을 끊임없이 요구하지만, 그 요구를 따라 준다면 반드시 그 보답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발전소 품질확보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현장위주로 업무를 수행할 때 해결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래 팀장도 “직원들이 품질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으면 동시에 설비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적실수 예방을 중점 주문하고 있는데, 서류 검토를 비롯해 작업 완료시까지 100% 현장 입회를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