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CO 직원들이 한전원자력연료의 TPM 활동에 대한 벤치마킹 교육을 받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이익환)의 TPM(전사적 생산보전) 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국내 굴지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은 최고의 설비효율을 목표로 설비의 전 수명기간 동안 종합시스템을 확립하고 고장 ‘0’, 불량 ‘0’, 재해 ‘0’ 등 경영자에서부터 현장 작업자까지 전원이 참가해 Loss를 미연에 방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11일, POSCO 직원 약 1,200여명을 대상으로 올 5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약 20회에 걸쳐 TPM 추진활동 사례와 분임조 활동 현장의 실무 등을 교육시키고, TPM 활동의 성과 공유를 위한 교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조현장에서 탑다운(top-down) 방식인 6시그마 위주의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현장 근무자들이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8년 1월부터 바텀업(bottom-up)방식인 TPM 활동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POSCO는 6시그마와 TPM활동을 접목하는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전원자력연료를 벤치마킹해오다 이번에 교육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00년 2월 TPM 활동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2008 대한민국 디지털경영대상, 2007 전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의 TPM 활동 우수사례가 알려지면서 한국표준협회, 한국제안활동협회 등은 물론 한국중부발전, 우정사업본부에서도 TPM 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고 있다.

이신영 한전원자력연료 팀장은 “그동안 ‘참여형 현장혁신 프로그램’, ‘바로제안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도로 정착된 우리 회사의 TPM 활동이 다른 회사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POSCO 직원 대상 TPM 활동 교육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왕성한 TPM 활동으로 회사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