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일까? 1분기 일평균 전력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내수부진과 수출감소 여파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은 멈췄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2009년 1/4분기 일평균 거래량은 11.28억kWh로 전년동기 11.25억kWh보다 0.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최근 5년 연평균 상승률인 5.5%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내수부진 및 수출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1월 -0.6%, 12월 -0.3%, 09년 1월 -2.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던 일평균 거래량이 1/4분기에 플러스 평균을 기록해 연평균 상승율에는 못 미치지만 완만한 경기회복이 시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일평균 거래금액은 931억원으로 전년동기 일평균 거래금액 705억원 보다 32.1%나 상승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는 국제연료비 상승의 결과로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전력거래량을 32%나 높은 금액으로 한전이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월 12일 12시에 기록한 6,264만 5,000㎾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