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16~17일 이틀간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아시아 지역 주요 작물에 대한 핵종 흡수’를 주제로 한 IAEA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우리나라의 작물 핵종 흡수 분야의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IAEA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IAEA,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한국 등 10개국 40여 명의 원자력 전문가가 참석했다.

핵종의 작물 흡수 거동 특성은 정상 또는 사고 시 환경으로 누출된 방사성 핵종에 의해 오염된 농작물을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피폭선량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번 워크숍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수행한 이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후발 개도국에 축적된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이 작물 핵종 흡수 분야의 향후 연구방향 정립과 환경방사선 방호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지역 후발 개도국에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뿐 아니라 환경방사선 방호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각인시켜 원자력 기술 수출을 지원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