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원전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 과학고 학생 원전 초청 견학 행사의 첫 번째 대상으로 25일 월성원전을 방문한 경산과학고 학생들이 시뮬레이터 실에서 원전 관계자로부터 원자력발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명섭)는 25일부터 경산과학고 학생들의 견학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대구과학고, 경북과학고 등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전 초청 견학’을 시작했다.

이번 지역 과학고 학생 원전 초청 견학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에너지원이자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한 인재들의 원자력 분야로의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성원전은 이번 과학고 초청 견학 행사의 경우 단순히 눈으로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원자력 발전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실제 원전 주제어실과 똑같이 만들어진 시뮬레이터 실에서 계통 병입, 터빈출력 및 원자로 출력증가, 고장발생시 원자로 및 터빈 정지 실습 등 실제 상황과 같은 체험 실습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최근 입사한 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원자력 발전의 원리, 원자력 산업의 전망과 비전 등 원자력 발전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한편 주제어실, 터빈홀, 온배수 이용 양식장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최근 원자력 발전은 세계 각국에서 지구 온난화 대비와 청정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건설 예정이거나 검토 중인 원전이 374기로 약 1,300조원의 황금시장이 전망돼 세계 경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며, 조만간 최초의 원전플랜트 수출도 기대되고 있어 원자력산업계에서는 우수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