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택수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장

“중소기업이 육성돼야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의 발전이 가능하며 한수원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젠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모두 한 뿌리에서 나와 함께 열매를 맺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한수원이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구현’과 경영방침인 ‘미래성장동력 창출’ 모두가 중소기업과 함께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 염택수 울진원자력본부장의 생각이며 이는 중소지업지원의 기본방침이 되고 있다.

25일 울진원전에서 열린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에서 만난 염 본부장은 극심한 경제 불황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수원도 신규 일자리 창출, 상생경영을 위한 중소기업지원, 서민생활 안정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울진원전에서는 조기구매와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투자비 조기집행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각 발전소 주요간부로부터 업무실적 및 계획을 보고받아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염 본부장은 또 조기집행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예산의 방만한 집행과 불합리한 집행을 방지키 위해 중점추진 실무부서에 인원을 증원, 재배치하는 등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함으로써 어려운 경제 불황 극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염 본부장은 이번 구매상담회는 각 분야별 전문성을 살리고 구매비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기계, 전기, 계측제어, 일반분야로 상담 장소를 달리해 제품 관람과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 시간도 발전소별로 시차를 둬 인원을 분산시킴으로써 제품에 좀 더 집중할 있도록 배려했다.”

염 본부장은 또 직원과 참가회사의 관심을 유도하고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비용 없이 전 직원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사이버전시장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울진본부 직원들의 중기와의 상생경영 마인드가 높은 점이 좋은 구매 성과를 내는 비결로 꼽았다. 울진원전의 사이버전시장은 성과가 좋아 타 원전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사이버전시장은 물론 구매상담회도 울진원전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타 본부로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울진원전의 중기제품 구매확대 성과는 작년 중소기업지원 활성화를 자율혁신과제로 선정해 본부 내 구매실무자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활동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염 본부장은 중소기업지원에 있어서는 타 본부에 비해 월등히 앞서가고 있음을 자부한다며 올해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와 판로지원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전년도에 구매한 395억원보다 20% 초과한 475억을 목표로 잡고 이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키 위해 중소기업자간 제한경쟁을 실시하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전 본부 역량을 집결해 차질 없이 진행할 생각이다. 또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과 홍보비 절감을 위해 현재 시행중인 사이버전시장을 사용자 편의 위주로 개선해 4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