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20배 달성은 서울지역 제조업 분야 최초이자 중부발전에서도 최초로 이뤄낸 대기록이다. 이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안전기본 지키기 생활화와 안전보건경영방침에 따라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날 23일 무재해 20배 기념행사에서 만난 박형구 서울화력발전소장은 대기록의 현장에 자신도 함께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며 지난 시간 고생한 선후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0년 11월 17일 무재해 개시 보고이후 국내탄을 연소하는 발전소를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발전소로 개조한 데 이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연료전환공사를 시행하고, 국내최초 열병합 발전소로의 전환 등 수많은 공사와 어려운 난관이 있었다.”

박 소장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생명을 중시하는 마음, 그리고 화목한 팀웍이 바탕이 돼 무재해 20배를 달성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박 소장은 올 1월 서울화력발전소장으로 부임했다. 그러기에 사업소장으로서 무재해 20배 달성의 영광을 안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 무재해 기록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자 책임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장님의 경영방침 중 최우선적으로 중점을 두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회사’에 적극 부응하고 삶의 질 향상과 밝은 사회를 위해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영원한 무재해 사업장이 되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할 것이다.”

박 소장은 무재해 사업장의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실수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심을 가져 3무(무사고, 무재해, 무상해) 운동 달성에 직원 모두가 합심해 참여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인리히의 재해 연쇄성의 원리에 의하면 ‘300번의 사소한 조짐이 29번의 작은 실수를 낳고 1번의 큰 사고를 일으킨다’고 했다. 안전사고는 개인의 불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큰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고 나아가 경제 및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명심해 안전관리에 각별히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